일본 GDP의 55%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고, 기업의 설비투자 또한 지난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4%나 줄어들고 수출 둔화로 4월 공장가동률이 두달 연속 떨어지는 등 일본의 경기침체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내각이 추진하려던 정부지출 축소와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 등 개혁안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현행 Fnguide 선임연구원
지난주 발표된 전경련 BSI에 이어 이번주 발표된 4월 소비자 기대지수도 1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5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5월은 4월과 달리 각종 기념일이 있어 선물수요가 늘어난데다 여름철 냉방 가전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소비자 기대지수가 아직 100 이하이고, 6월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증가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양원철 Fnguide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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