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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업동향] 미국의 H-1B 비자 프로그램
[해외직업동향] 미국의 H-1B 비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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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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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스닷컴 techies.com은 2000년에 미국 주간지 에 의해 IT 분야 구직사이트 순위 1위로 선정됐던 곳이다.
최근 이 사이트에서 미국내 기술전문직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 정부의 H-1B 비자 프로그램이 남용되고 있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H-1B 비자는 첨단기술 전문인력에게 주는 비자로, 하이테크 비자로도 불린다.
미국의 기술전문직 종사자들은 고용주들이 이 프로그램을 남용함으로써 미국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정에 시달리고 있고 임금에도 불리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미국 시민이 아닌 외국인 근로자에게 일을 빼앗긴다고 걱정한 응답은 85%, 미국 근로자에 비해 저임금을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임금수준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60%였다.
또 외국인 기술노동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응답은 60%, H-1B 비자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를 후원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문제삼은 응답은 47%, 문화관습 차이에서 초래되는 상호불신을 문제로 꼽은 응답은 27%의 비중을 각각 보였다.
최근 미국의 기술산업 경기가 위축되는 것과 맞물려 외국 기술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최근 6개월 만에 바뀌었냐는 질문에 대해 23%가 그렇다고, 73%는 아니라고 응답했고, 4%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비자 프로그램에 제한을 두는 데 대해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찬성했고, H-1B 비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대해 찬성한 사람은 4분의 1 미만에 그쳤다.
실리콘밸리의 감원 바람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인력은 인도 기술자들이다.
미국 이민국(INS)에 따르면 H-1B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IT 전문인력은 약 42만여명이며, 그 가운데 인도인과 중국인이 4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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