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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러브엔지오 닷컴 이유재 이사장
[피플] 러브엔지오 닷컴 이유재 이사장
  • 김윤지
  • 승인 2000.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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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바꾸는아름다운‘돈’
“사회에는좋은일하는사람이훨씬많다는걸실감하고있습니다.

벤처인들의NGO활동지원모임으로지난10월25일창립된러브엔지오닷컴www.lovengo.com이유재(41)이사장은요즘흐뭇하다.
러브엔지오닷컴소식이알려지자여기저기서문의가쏟아지고있기때문이다.
사원들이좋은일하자며모아둔돈을어떻게써야할지몰라그냥갖고있기만했다는기업의문의도있다.
창립준비를할때에도100만원을내야하는발기인을딱두번보낸메일로37명이나모았다.

“NGO는 사회를 맑게 하는 그룹입니다.
그들이 자립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죠. 자신들이 하는 일을 회원들과 잘 나누는 곳도 많지 않고요. NGO 활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접촉면을 늘려갈 겁니다.
” 러브엔지오닷컴은 지원 대상 엔지오 선정 작업을 3개월마다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긴급현안 사업과 2년 이상의 장기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엔지오 지원활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모든 회원이 엔지오 선정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전자투표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회원은 월급여에서 1만원 이하의 자투리 금액을 툭 잘라내 자동 납부하는 개인회원, 그런 개인회원이 구성원의 반 이상 되는 기업/단체회원, 1억원 이상의 회비를 한꺼번에 납부하는 명예회원, 부정기적으로 회비를 내는 특별회원, 자원봉사 등으로 본회 활동에 참여하는 일반회원 등으로 구성된다.
돈뿐 아니라 스톡옵션, 주식으로도 기부를 받는다.
“내년 8월이면 제가 사외이사로 있는 한컴의 스톡옵션 5만주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모두 여기에 기부할 겁니다.
그걸 제 돈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거든요. 돈 벌어서 문화로 돌아가겠다는 게 제 포부였는데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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