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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참] 우유라면
[밤참] 우유라면
  • 박미향
  • 승인 2000.06.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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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쫄깃쫄깃한 한 여름밤의 라면 요리 우아한 아이보리색 국물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라면가닥들. 앗! 그런데 라면 국물색이 아이보리색이라니? 이유는 간단하다.
각종 영양소로 무장한 우유가 라면과 만났기 때문이다! 우유를 넣었기 때문에 느끼하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얼큰한 라면 본래의 맛이 부드러워지고, 국물맛이 오히려 담백해진다.
고소한 맛도 우러나온다.
이 정도면 거의 설렁탕 맛과 견줄만 하다.
면발은 쫄깃쫄깃해진다.
10분 이상 두어도 면발이 부을 염려가 없다.
한여름밤 회사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우유라면을 먹어보자. 독특한 별미에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도 마치 동해안 바닷가의 풀벌레소리처럼 들린다.
후루루 국물을 마시고 나면 가슴 한켠이 시원해짐을 느낄 것이다.
재료 평소 좋아하는 라면 1봉지, 평소 좋아하는 우유 1/2컵, 물 2컵 반 만들기 1. 라면은 여러종류가 있지만 면 굵기에 따라 끊이는 시간만 다를 뿐이다.
2. 냄비에 물 2컵 반을 붓고,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는다.
3. (2)의 라면이 끓어 면이 익으면 우유 반컵을 넣은 뒤 더 이상 끓이지 않고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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