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3월 경제장관회의에서 ‘벤처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발표가 있었다.
이른바 ‘신기술·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 활성화 대책’이었다.
이를 신호탄으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만들어지고, 이어 다양한 벤처기업 지원방안이 만들어졌다.
<벤처설립에서 코스닥 제3시장 나스닥 상장까지>는 그렇게 정신없던 3년 동안을 중소기업청 벤처진흥과장으로 근무한 송종호씨의 현장 보고서다.
송 과장은 이 책에서 ‘벤처 송’이라는 별명답게 벤처 창업에서 코스닥 등록에 이르기까지 벤처의 성장에 필요한 단계들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의 구조와 운영방식, 상장 요건, 상장 절차 등을 자세히 담았다.
벤처 캐피털이나 증자 및 주식공개 등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이 어려워하는 직접금융 부문도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기업설립신고서, 지원신청서 등 각종 서류양식을 실제로 보여주고, 그것을 내려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까지 안내하는 친절한 실무서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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