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여름, 한글과컴퓨터 사장으로 영입된 전하진 사장은 “한글에서 인터넷까지”라는 경영비전을 제시하며 한컴을 기사회생시켰다.
아래아한글 개발만을 고집하지 않고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신대륙에 눈을 돌린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이다.
<전하진의 e비즈니스 성공전략>은 인터넷 산업에 대한 그의 전략과 전망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세몰이를 하라” “인터넷 사업은 상한선이 없는 무한대의 포커 게임이다” “핵심역량에 집중하라” “소유의 개념을 버려라” 등의 나름의 노하우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도 세몰이가 가능한지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어줍잖은 판돈을 갖고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벤처기업에 대한 ‘조급한’ 투자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가게를 열어도 단골이 생기려면 몇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수익모델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이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분명이 올 것이고, 그때에는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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