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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회의] 단기 ‘갸우뚱’ 중장기 ‘끄떡’
[투자전략회의] 단기 ‘갸우뚱’ 중장기 ‘끄떡’
  • DOT21
  • 승인 200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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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쓰제이 지난주는 미국의 금리인하 재료와 연기금 자금 6천억원을 운영하는 운영사를 확정하는 일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금리인하 다음날 미국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시장도 595까지 지수가 올랐고, 600 돌파는 실패했지만 580은 확실히 받쳐준 한주였다.
지난주 시황을 솔립님이 간단하게 정리해달라. 솔립 지난 한주의 시장은 추가하락의 우려감을 강력히 표출했다.
거래소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코스닥은 2포인트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주중 한때 거래소의 경우 580, 코스닥은 73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주 후반 반등이 낙폭을 줄였다.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의 불안감이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함에 따라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각 종목들의 움직임 역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핵심 블루칩과 시가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주 중반 한때는 전 종목에 걸쳐 낙폭이 심화되기도 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한 당일에는 반응이 없다가 그 이튿날 주가가 반등하면서 하락압력을 줄였다.
페이쓰제이 지난주 관심은 미국 금리인하와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었다.
미국 시장 움직임을 미증시팀님께서 정리해달라. 미증시팀 지난주 미국 증시는 지지난주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우는 침체한 반면 나스닥은 분주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대비 1.5% 정도 하락했는데, 초대형 제약사인 머크에 대해 메릴린치증권이 실적악화 경고를 냈기 때문이었다.
반면 나스닥은 지지난주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들어 내구재 주문율, 소비자 신뢰도 등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금리인하 수혜주들이 먼저 움직였고,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회사분할을 명령한 원심을 파괴하는 발표를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페이쓰제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린턴 시절 고전하다가 부시 시대에 와서는 회사분할 압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승소가 기술주 랠리를 이끌어낼 힘이 될 수 있나. 미증시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증시 기술주 부문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나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고, 미 증시 전체 기업랭킹 5위 안에 드는 거대기업이다.
한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거대한 공룡이 되어 그에 다른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 항소법원의 판결에 미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데는 이유가 있다.
클린턴 시대에는 미 정부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정부가 어느 정도 규제를 해야 사회정의와 공정한 기업질서가 이루어진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나 부시 정부는 선거공약에서부터 말해왔듯이 정부의 규제를 최대한 배제하는, 자율경제 원칙을 기업에도 반영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미 증시는 M&A라든가, 그밖의 다른 방법들을 통해 좀더 규모를 크게 키워나가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옥석가리기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호재다.
페이쓰제이 나스닥이 연 4일째 상승하면서 강한 힘을 받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승소가 기술주에 대한 바닥 탈출신호가 될 수 있나. 미증시팀 미 증시를 움직이는 요소는 기업 펀더멘털이 50% 정도다.
그리고 경제지표가 30%, 외부환경 변화가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렇게 본다면 6월 둘쨋주부터 실적악화에 시달리다 지금은 조금 둔감해져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다음주에 미 증시에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상반기와 2분기가 동시에 마감됐다는 점이다.
뮤추얼펀드를 비롯한 기관들이 갖고 있는 포지션을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하면서 주가가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지표들이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번의 상승 움직임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올 여름도 상당히 피곤하게 될 것이다.
페이쓰제이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지난 금요일 595까지 지수가 올랐다.
580선 지지는 어느 정도 인정되는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580은 확실한 바닥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다음주부터 하반기로 들어가는데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말해보자. 미라쥬 솔직히 바닥을 찍었는지에 대한 확신감이 없어 관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번 630에서 고점을 찍고 580~610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630까지 갈 수 있었던 모멘텀은 외국인이라는 뚜렷한 매매주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경기 바닥이 확인됐다는 선취매적 접근이나 대세 하락을 축소시키려는 작업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상승을 이끌 만한 모멘텀이 있느냐 하는 측면에 대해서는 아직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경기가 바닥을 찍고 터닝하고 있다는 뚜렷한 모멘텀이 나와야 하는데, 하락이 완화돼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는 부분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경기가 확실히 전환되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
따라서 선취매적인 기대감으로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지난주와 이번주는 대동소이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종목별 접근도 마찬가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계속적으로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는 단기적 접근을 해야 할 것 같다.
홍길동닷컴 단기적으로는 580~610의 박스권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의 움직임은 점점 둔화되고 있다.
즉 관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매도와 매수 양쪽이 관망할 때는 어느 쪽으로 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아직 중기 상승의 기대감을 접지 않았다.
아래쪽으로 가봐야 기껏해야 560 정도인데, 585 아래서는 큰맘 먹고 사도 된다고 생각한다.
단지 일반투자자가 유의할 점은, 지수가 단기적으로 580~610 박스권에 묶여 있기 때문에 610에서 일부 현금화해서 물량을 축소하고 추가상승을 기다려보는 지혜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
페이쓰제이 파생상품쪽을 살펴보면 요새 외국인들이 주식쪽에서는 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선물쪽에서는 매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봉추 외국인이 현물쪽에서는 상당한 양의 매도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고, 선물쪽에서는 오전과 오후의 패턴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틈틈이 매수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현물과 선물에서 다른 패턴이 나타나면서, 결과적으로는 선물이 고평가돼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상당 부분 들어왔다.
이번주 5일 내내 프로그램 매수가 3500억원 정도 들어왔다.
뭔가 의도를 갖고 이런 매매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같은데, 아마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일단락되고 나면 이번주부터는 휴식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공격적으로 매도공세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한동안 오전에 5일선을 뚫으려는 시도를 하다가 오후에 되물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5일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아직도 하락추세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이 5일선을 어떻게 뚫느냐인데 이게 성공하면 횡보권, 실패하면 하락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페이쓰제이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홍길동닷컴 시장이 움직이는 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얘기를 한다.
시장을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있고, 끌어내리는 에너지가 있다.
560 이하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는 하락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것을 시도할 만한 매도 주체세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봉추 말씀드린 부분은 외국인의 관점이다.
[또 한가지는 증권사의 경우 옵션 포지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지수가 하락할 때 풋옵션 중심으로 비율 스프레드 포지션을 갖고 있다.
이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소폭의 하락이 올 때는 이익을 내지만, 큰 폭으로 하락할 때는 굉장히 위험한 포지션이다.
그 판단의 기준이 580~590 정도인데, 현재 경계선에 와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계속 이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
나름대로 추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확신에 찬 고집스러운 태도다.
이것을 감안하고, 이번주에 외국인의 현물매도 강도가 완화되거나 휴식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을 감안하면 추세적으로 두가지가 가능하지만, 펀더멘털쪽을 보면 횡보쪽 비중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홍길동닷컴 지금 옵션에서 풋에 대한 프리미엄은 굉장히 싸고, 콜에 대해서는 고평가되어 있지 않나. 봉추 둘다 지금 침체돼 있다.
홍길동닷컴 풋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건 아닌가. 봉추 그건 아까 말씀드렸듯이 매도가 강하기 때문에 좀 싸졌을 가능성이 있다.
홍길동닷컴 상대적으로 풋이 싼 위치이다.
풋의 상태를 본다면 증권사나 기관쪽에서는 현물로는 70 이하에선 안 뺄 것 같다.
지수가 움직이지 않고 정체된 상태고 아래쪽으로 안 빠진다면 위쪽으로 밖에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봉추 편더멘털에서는 추가하락 모멘텀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추세로서 기술적 분석은 시장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보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5일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하락추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페이쓰제이 기술적으로는 하락쪽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횡보하거나 크게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다.
솔립님 의견은 어떤가. 솔립 나스닥이 2150~2160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한다면 물량을 한단계 줄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량으로는 대중주쪽에 무게감을 실어주기 힘들다.
페이쓰제이 미국 시장 전망은 어떤가. 미증시팀 상승에 대한 기대는 높아져 있고 재료들도 많이 보강되어 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이 2125을 찍으면서 우려했던 5일, 20일, 60일 선을 모두 딛고 일어섰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면은 지표상으로 봤을 때 120일선이 2208에 걸쳐 있는데, 지난 두달 동안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계속 밀렸다.
현재 80포인트 정도 남은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밀고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다음이 문제다.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페이쓰제이 최근 외국인이 은행주를 매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라쥬 외국인들이 편입할 수 있는 지수 관련주들이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나 SK텔레콤의 경우 반도체주, 통신주 일반의 세계적인 경기 사이클에 종속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한가지, 현시점에서 외국인들도 실적 가치주를 추가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지수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지금, 실적 호전과 더불어 구조조정이 가시화하고 있는 은행주가 외국인들에게 유일한 투자대안이 되고 있다.
페이쓰제이 빅5 종목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가. 지누페키 현시점에서의 매수 관점은 위험한 발상이다.
그렇다고 서둘러 매도할 필요는 없고 반등을 이용해 물량을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치주들에 대한 중기적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솔립 시장의 속성을 잘 아는 단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현시장에는 참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페이쓰제이 솔립님은 보수적인 의견이다.
하반기 거래소와 코스닥 편입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의견을 각각 밝혀달라. 미라쥬 7 대 3이다.
지누페키 거래소만 10이다.
홍길동닷컴 나는 8 대 2다.
솔립 나도 8 대 2. 봉추 개인적으로 중기적인 매매보다는 코스닥의 단기 변동성에 매력이 간다.
나는 4 대 4 대 2다.
마지막 2는 선물이다.
미증시팀 동감이다.
나스닥만 해도 다우 종목의 1년 상승률을 한두달에 달성하는 종목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물론 그만큼 위험도 크다.
마찬가지로 코스닥에 대한 단기적 접근은 위험한만큼 매력적이다.
페이스 이번주 미국 시장 전망은 어떤가. 추가 금리인하도 암시했는데. 미증시팀 미국 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미국 기업들은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머뭇거리고 있다.
만약 금리를 계속 인하한다면 돈이 마땅히 갈 곳이 없기 때문에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
페이쓰제이 연기금 투입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그 영향은 어떨 것 같은가. 지누페키 연기금은 지수 견인의 역할이 아니라 지수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
시장의 안전판 정도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페이쓰제이 시장이 급락할 위험은 덜었다고 생각한다.
미국 시장이 안정을 찾고 개인투자자와 국민연금 등 자금이 증시로 유입된다면 극적인 반전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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