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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 그린스펀의 입을 주목하라
[씽크풀] 그린스펀의 입을 주목하라
  • dot21
  • 승인 200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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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크게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팔아치우는데 바빴다.
미국에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이 모두 붕괴됐고 그에 따라 일본 증시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고 지수관련 대형주 및 업종 대표주들도 단기 반등한 다음 매물이 쏟아져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구제역 수혜주라고 불리는 원양어업주, 닭고기 관련주들이 부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페이쓰제이 지난주는 특히 미국과 일본시장의 영향력이 컸다.
해외시장을 정리해달라. 미증시팀 인텔과 야후에 이어 지난주 월요일 시스코의 실적악화까지 겹치면서 다우 1만포인트, 나스닥 2천포인트가 차례로 무너졌다.
다음날 회복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의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시 주가를 끌어내렸다.
페이쓰제이 다행히 520선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아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크게 빠지긴 했지만 급락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줄어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바다언덕 [일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어차피 더 이상 크게 빠지기는 힘들다.
종합주가지수 500을 지지선으로 해서 한동안 등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 과정에서 한번쯤은 480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
일단은 종합주가지수가 550을 넘어서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때까지는 개별주에 짧게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페이쓰제이 지켜보라는 이야긴가. 지난주에는 많이 하락하면 사도 좋다고 했는데. (웃음) 바다언덕 지지선이 깨졌을 때는 절대로 뛰어들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페이쓰제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가 인상적이었다.
바닥에서 사고 반등할 때 파는 매매를 보였는데. 봉추 지난주 후반에 나타난 내용이다.
초반에는 앞장서서 공격적으로 팔아치웠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후반들어 반등 폭이 커지면서 바닥에서 샀다가 5일 이동평균선에 접근하면 팔아치우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하락할 때는 외국인들이 팔아치우고 오를 때는 앞장서서 사들일 주체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주 반등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서 한두달 정도 시장의 진행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차이)의 움직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낮은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아마도 투기적 성향의 매매자들이 하락플레이를 원하는 것 같다.
페이쓰제이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93원까지 올랐다.
미국과 일본의 영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떨 것 같은가. 에트바스 [일본 증시가 세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주에 마감되었다고 본다.
공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갔다.
은행주가 일본이나 미국이나 폭락을 했다가 다시 폭등했는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본다.
결국 세계 증시를 이끄는 건 앨런 그린스펀의 통화정책이다.
지난주 유럽 중앙은행 회의가 금리를 내렸다면 미국도 한숨 돌렸을 텐데 야박하게 동결시켰다.
모든 책임을 그린스펀이 짊어지게 됐다.
]
페이쓰제이 지난 금요일 엔-달러 환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금리를 인하할 거라고 보는데 엔화는 어느 정도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보나. 에트바스 달러당 150엔까지 갈 거라는 과격한 전망도 있다.
그것 때문에 지난 금요일 2엔 가까이 급등했다.
일본에서는 4월까지 129엔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인 것 같다.
제로 금리로 복귀하고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사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제는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다.
모리 총리의 퇴진설도 나오고 있고 일본 경제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래저래 어렵다.
페이쓰제이 일본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만 엔화가 급락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결국 수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데 상당히 어렵게 될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도 인위적으로 원화 환율을 내린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미증시팀 [메릴린치나 모건스탠리가 엔화 환율을 130엔대 이상으로, 원화는 1300원 이상으로 잡아놓은 것을 한달 전쯤에 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결국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
비관적인 사람들은 금리를 0.2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내릴 거라고 보고 있다.
인플레 압력이나 노동시장 경쟁력 등 여러 흐름이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이야기다.
1월에 1%포인트나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 증시가 안정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것 같다.
페이쓰제이 금리인하는 일단 호재가 될 것이다.
미국 시장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폭등도 가능한 시점이다.
미국 시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나. 미라쥬 종합주가지수 520까지 떨어졌을 때 사들였다가 반등할 때 팔았다면 재미를 봤을 것이다.
이번주도 마찬가지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
지난주보다는 짭짤하지 않을 것이다.
증시 주변 여건이나 자금 동향 등을 살펴보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박스권을 을 힘은 없다고 본다.
물론 지수가 그렇다는 말이고 종목으로 가면 얘기가 다르다.
거래소에서는 역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증시가 불안정할 때마다 대두되는 현대전자 중심으로 보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통프리텔이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새롬기술만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최근 거래소나 코스닥 모두 외국인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나스닥 선물의 흐름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동향, 코스닥에서는 큰손의 동향을 보는데 거래소에서는 중소형 개별주, 코스닥에서는 재료 테마주, 구제역, 소방 관련주들이 움직임을 보이지만 좀 미심쩍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는 하락압력이 크다.
현금 비율을 높게 잡고 짧게 짧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박스권 전략에서 따라가면 다음날 두들겨 맞기 십상이다.
차라리 낙폭이 깊을 때 매수했다가 반등을 보이면 매도하는 게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고 생각한다.
]
페이쓰제이 시장이 시세를 낼 때는 올라가는 것을 따라서 사야 하지만 박스권에서는 반대 전략을 펴라는 이야기다.
홍길동닷컴님의 박스권 전략은 어떤가. 홍길동닷컴 지난주와 같다.
(웃음) 보수적 관점에서 본다면 520이 깨지기 전까지는 중기 상승세가 끝났다고 볼 수 없다.
520이 살아있다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아직 비빌 언덕이 있는 셈이다.
박스권 하단인 525 밑에선 공격적으로 덤벼들고 깨지면 바로 손절을 하면 된다.
손쉬운 매매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20에서 560으로 박스권을 정해 놓고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 박스권 상단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가장 상식적이다.
525 이하에서는 단기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반도체, 정보통신,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 만약 525선이 무너지면 그동안 바닥권 횡보 기간을 충분히 거친 수산, 의류, 섬유, 화학업종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다 당분간 기간 조정 받아야 할 것이고 3월말 정도에 재차 움직임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이번주에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8만원에서 바닥을 찍는 모습인데 더 올라가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난 금요일에도 20일선을 넘지 못하고 흘러내렸는데 지수 관련주들은 단기적으로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번주 초반 20일선을 넘어선다면 단기 반등 후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전자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거래량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매도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단기적 관점에서 종목별로 접근하는 게 좋고 목표수익률도 가능하면 짧게 잡아 최대 7%로, 손절 기준도 줄여서 예상 목표치에서 -3%를 넘어서면 팔아치우는 게 좋다.
페이쓰제이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정을 보인다는 얘기가 많다.
선물시장의 움직임은 어떤가. 봉추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 다시 3천 계약을 순매도 했는데 지난 한주의 보유물량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보유물량을 줄인 이유는 이번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탓만은 아니라고 본다.
엔화 환율이 낮아지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실물 경제를 악화시키겠지만 단기적으로도 원화 환율 인상과 실세금리 인상을 가져올 것이다.
외국인들은 이런 상황이 국내 증시를 크게 위협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다.
]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은 상승에 대한 확신도 없고 하락에 대한 확신도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이번주 시나리오는 두가지가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엔화 조정 국면이 계속된다면 우리 증시도 강하게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미국 증시가 뛰어올랐는데도 엔화가 더 떨어진다면 우리 증시는 또 한차례 하락을 맞게 될 것이다.
역시 결론은 관망이다.
(웃음) 미증시팀 이번주 미국 기업실적 발표 가운데 증권관련 기업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골드만삭스나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이다.
기대는 낮지만 금리 인하가 발표된 뒤라 뜻밖의 시세를 낼 가능성도 있다.
[수요일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목요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페이쓰제이 국내에서도 3월말에는 증권주들 배당일이 잡혀있다.
증권주에 대한 배당 투자를 기대할 수 있나. 한다 증권업종 지수를 보면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기 좋은 모양은 아니다.
대표 증권주로 볼 수 있는 굿모닝, 대신, 삼성증권 등도 업종 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고, 현재 외국인 중심으로 은행주, 증권주 매도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페이쓰제이 3월말 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한다 기대해도 이번주는 아니다.
좀 더 기다리는 게 좋다.
페이쓰제이 바다언덕님은 추천할 종목 없나. 바다언덕 이번주에는 정말 별 관심 없다.
(웃음)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적어도 한달은 기다려야 할 거라고 본다.
좋은 장이었다면 580에서 벌써 치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지금은 매물벽을 뚫을 힘이 없다.
시중에는 뭉칫돈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고객예탁금은 8조원 밖에 안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쉬는 것이 좋다.
페이쓰제이 해외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출렁거렸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충격이 적었다.
모두가 바닥을 이야기하지만 돌파구가 없다.
급락할 때 사고 올라갈 때 파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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