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의료기기 허가서도 드러나

작년 식약청 허가 3100건…'보청기' 최다

2013-02-18     박선영 기자

의료기기에 대한 증가세가 고령화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작년 한 해 동안 허가된 의료기기는 모두 3100건으로 2011년보다 6.9%(201건)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에는 추가로 허가된 의료기기 항목 중에서 보청기가 1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90건), 치과용임플란트(81건) 순이었다.

특히 보청기는 노인성 난청인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보청기는 2011년에도 193건으로 허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보청기가 필요에 의한 의료기기임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이상일 때 일반적으로 고령화 사회라 칭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노령인구 7.1%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