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말고기 검출 파스타 전량 회수

이탈리아․스페인 판매품서 DNA검출

2013-02-19     한상오 기자

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의 쇠고기 파스타에서 말고기 DNA 성분이 검출되면서 전량 회수에 나섰다.

지난달 유럽 여러 국가에서 쇠고기가 들어 있다고 표기된 식품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되면서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네슬레는 두 가지 제품에서 1%가 약간 넘는 말고기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네슬레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된 것을 당국에 보고했다"며 "말고기 DNA가 나왔지만 식품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슬레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회수한 제품은 '뷔토니 비프 라비올리'와 '뷔토니 비프 토르텔리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슬레는 또 하청업체인 독일의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쇠고기 제품에 대한 거래를 당분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