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엔저심화에 주가 3% 급락

현대차 2.84%↓ 기아차 3.34%↓

2013-05-10     권태욱 기자

엔·달러환율이 10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현대·기아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84% 하락한 18만80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3.34% 떨어진 5만2100원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 현대차와 기아차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8일(미국 현지시간) 98.84엔으로 마감했던 엔·달러 환율은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로 99엔대 초반까지 상승하다 오후 들어 100.61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