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흥행에 소설ㆍ만화도 인기

판매량 늘고 주인공 숨은 이야기 또다른 재미

2013-10-04     권태욱 기자

최근 영화 '관상'이 개봉 19일 만에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련 소설과 만화도 덩달아 인기다.

4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소설 '관상'은  지난달 4째 주 국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서 1, 2권이 각각 23위, 26위에 올랐다.

소설 '관상'은 영화와 달리 김내경(송강호 역)의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 숨은 이야기까지 드라마틱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내경이 어떻게 관상쟁이의 길을 걷게 됐는지, 내경의 집안이 왜 역적으로 몰리고 팽현(조정석 역)은 어떻게 처남이 됐는지 영화를 봤다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스토리와 함께 내경의 관상 스승 상학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소설을 통해 추가로 접할 수 있다.

또 허영만 화백의 만화 '꼴'도 판매량이 급증하며 서점가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0년 아홉 권으로 완간된 '꼴'은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배로 늘었다.

홍성원 인터파크도서 문학 담당 MD는 “소설 ‘관상’을 통해 비로소 영화 ‘관상’의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접한 관객은 등장인물마다 숨겨진 이야기에, 영화를 보지 못한 독자는 강한 흡입력에 충분히 반할만 하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