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맙다 옐런효과'

앨런 FRB 의장 지명자 "美 양적완화 유지"발언에 2000선 회복

2013-11-15     뉴미디어팀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가능성에 2% 가까이 오르는 강세로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전 거래일(1967.56)보다 38.08포인트(1.94%) 오른 2005.64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2004.04) 이후 6거래일만이다.

재닛 옐런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일 이후 10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493억원, 기관이 19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42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72억원이, 비차익거래로 822억원이 각각 들어와 9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금융업(2.84%), 운송장비(2.66%), 전기·전자(2.53%), 화학(2.16%), 제조업(2.16%), 건설업(2.14%), 은행(2.10%)이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1.70%), 의료정밀(1.60%), 보험(1.56%), 철강·금속(1.40%), 운수창고(1.37%), 의약품(1.09%), 서비스업(1.08%), 유통업(0.88%), 통신업(0.72%), 섬유·의복(0.68%), 증권(0.59%), 기계(0.58%) 역시 상승 마감했다.

종이·목재(0.38%)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음식료품(-0.93%)은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업(-0.12%)도 약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11.75)보다 0.99포인트(0.19%) 오른 512.7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67.9원)보다 4.5원 하락한 1063.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