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바이오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2019-01-25     신만호 선임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기업에도 적극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우리 바이오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 7.8%, 수출 1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세계적 기업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회복에 크게 이바지했다""특히 지난해 벤처캐피탈 총 투자의 4분의 1이 바이오분야에 투입되는 등 2000년 이후 제2의 바이오 붐이라고 할 정도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의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정부는 바이오 분야 신제품과 서비스의 출시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유예(샌드박스)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한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대학과 바이오벤처 제약사간 기술이전을 촉진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지원 등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