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등 3대 신산업 국제표준화 로드맵 발표

2019-05-08     임호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스마트제조·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신성장 산업 표준기반 연구개발(R&D) 추진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를 지칭하는 '포노 사피엔스'와 표준 변화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각 분야별 국가표준 전문가들이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부터 기술·서비스간 융합 등 산업 경계를 초월한 융복합화에 대응해 범부처간 협력추진이 시급한 자율주행차 등을 3대 전략분야로 선정해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자율주행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주행통합제어, 커넥티비티·인공지능(AI)플랫폼 등 6개 표준화분야로 나누고, 2023년까지 공유형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23개 항목에서 국제표준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국제표준화 선점 없이 세계시장에서 기술선진국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표준은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핵심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