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땅값 상승률 1위 세종, 2위 서울

2019-10-24     임호균 기자

올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광역자치단체는 세종시이며, 다음으로 서울․광주․대구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가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매분기 발표하는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상승했다. 세종시가 3.96%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경기(3.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광역자치단체 중 땅값이 떨어진 곳은 제주(-0.44%)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전국 땅값 평균 상승률은 2.88%로 지난해 3분기 누계 3.3%보다는 0.45%포인트 하락했다.

지가 상승률은 수도권과 지방이 차이가 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43% 상승한 데 비해 지방은 1.93% 올랐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가 5.1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처인구의 지가 상승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의 투자 수요가 증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하남시(4.84%)로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수성구(4.74%), 경기 과천시(4.44%), 서울 성동구(4.33%)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