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에 지난해 투자자문사 4곳 중 3곳 흑자

228개 투자자문사 중 176개사 흑자 전체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 2426억원 ROE, 전년 대비 46.5%p 상승한 39.0%

2021-06-28     신만호 선임기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지난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2020사업연도에 투자자문사 4곳 중 3곳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20사업연도 228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176개사(77.2%)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52개사(22.8%)는 적자를 보였다. 2020사업연도는 2020년 4월~2021년 3월까지다.

전체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377억원) 대비 2803억원 증가한 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전년(-7.5%) 대비 46.5%p나 상승한 39.0%였다.

수수료수익은 계약고 및 성과보수 증가로 전년대비 1046억원 증가한 1928억원이었다. 증가율은 무려 118.6%나 됐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유재산운용수익은 전년(-100억원) 대비 2892억원 늘어난 2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지난해 3월 말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난 14조5000억원이다. 특히 주식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개인들의 관심도 커져 일임계약고가 지난해 3월말 대비 10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전년보다 27개사가 늘어난 228개사다. [이코노미21]

출처=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