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 통한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역대 최대’

보관금액 1005.9억달러·결제금액 4907.1억달러 외화주식 779.1억달러로 2020년 말 대비 65.5% 증가 외화주식 상위종목 테슬라·애플·엔디비아·마이크로스프트 순

2022-01-20     손건 인턴기자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5.9억달러(연말 기준), 결제금액은 4907.1억달러(연간 기준)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외화주식은 779.1억달러로 2020년 말(470.8억달러) 대비 65.5%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26.8억달러로 전년 말(251.4억달러) 대비 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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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로 가장 많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 홍콩, 일본,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0%를 차지했다. 전년도 대비(373.4억 달러) 81.5%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154억6천만달러), 애플(50억3천만달러), 엔디비아(31억2천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2만7천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907.1억달러로 전년 대비 51.7% 늘어났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다.

이 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984.7억달러로 전년(1983.2억달러) 대비 100.9% 급증했다. 외화채권은 922.4억달러로 전년(1250.7억 달러) 대비 26.2%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으로만 봤을 경우 미국이 전체 결제규모의 92.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341억달러), 애플(109억4천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93억3천만달러) 등 순이다.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으로 나스닥 대형주와 ETF 등이 상위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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