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8.4%↓...역대 최대폭 감소

공공공사 17조1000억원 민간부문 49조6000억원

2023-03-27     임호균 기자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게약액이 1년 전보다 18.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한 6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96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고 연간으로는 61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4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감소,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2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7.1% 증가한 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사업용 등이 감소하며 24.8% 감소한 48조8000억원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3% 감소한 2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4조3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51~100위 기업 3조6000억원(23.0%↓), 101~300위 기업 6조1000억원(29.7%↓), 301~1000위 기업 5조8000억원(17.5%↓), 그 외 기업이 26조8000억원(4.9%↓)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단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12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51~100위 기업 17조2000억원(9.4%↑), 101~300위 기업 27조2000억원(1.3%↑), 301~1,000위 기업 25조원(2.8%↑), 그 외 기업이 104조원(1.5%↑)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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