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특집 행복한 도시 대상

2008-03-10     이코노미21
대한민국, GDP를 넘어 행복지수로 ‘행복한 도시 대상’ 24개 지자체 선정
최근 세계 각지에서는 국가경제성장률과 함께 국민들의 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도 중요시 여기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세계 몇몇 나라들에서는 GDP 대신 ‘행복’을 발전척도로 삼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고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 및 문화보존 등을 토대로 한 ‘국민총행복(GNH)’ 개념을 발표하여 새롭게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한 도시 대상’은 국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알아보고 기존 도심환경 개선과 미래지향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행사이다.
‘ 행복한 도시 대상’의 심사위원장으로는 이상은 아주대학교 환경건설교통공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단은 45개의 참여한 지자체들 중 24개의 단체를 최종 선정하였다.
각 지자체의 보건복지, 환경, 교통 및 교육문화, 문화예술 및 관광레저, 지역경제 국제화, 도시안전, 주민참여, 주거복지,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자체장의 경영능력 등이 평가기준이 되었으며 ‘행복한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지자체장’, ‘지역특화 브랜드’, ‘친환경도시’, ‘보건복지’, ‘관광레저’, ‘교육문화’, ‘주민참여’ 등의 상이 수여되었다.
본 행사의 특징은 참가과정에서 지자체들이 각 부문(행복한 도시 제외)에 3지망까지 지원 가능하며 부문 대상을 한 개 이상 수여한 경우 ‘행복한 도시 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행복한 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IT 인프라 및 복지시설 구축, 환경 친화적 도시 만들기에 노력하였다.
‘일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였으며 ‘지자체장’ 상을 수여하게 되는 지자체들은 지자체장 개인의 행정 경영 능력이 높게 평가 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친환경 도시’ 부문에서는 자연유산을 잘 보존하고 대규모의 친환경 테마마을 조성에 대한 계획이 구축된 지자체들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이러한 계획을 진행함으로써 거주 주민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의 방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또한,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노인생활시설 및 노인이용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복지수요에 탄탄한 인프라를 자랑하였다.
그 밖에 ‘관광레저’ 부문에서는 대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차여행, 테마도시 조성, 세계박람회 및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유치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더 나아가 테마공원 조성, 박물관 및 예술회관 건립 등에 대규모 자금투자 계획이 돋보여 본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상은 심사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주변 도시환경 개선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본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행복지수가 앞으로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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