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3억57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
국내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33억57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은 474억9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수입액은 441억3900만달러로 2.0% 감소했다.
지난달 흑자 무역수지의 주역은 정보기술(IT) 제품과 대(對) 신흥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22.9%), 석유화학(8.1%), 반도체(6.5%), LCD(5.0%), 석유제품(3.9%)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계(-1.2%), 자동차(-10.4%), 선박(-12.5%), 철강(-13.2%)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아세안(17.5%), 중국(6.2%), 중남미(4.0%)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8.3%), 미국(-15.4%), 일본(-18.0%), 독립국가연합(CIS·-7.6%) 등으로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0.4%), 자본재(-0.1%)는 소폭 감소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18.3%나 줄었다. 석유제품 및 가스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유·철강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1355억3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5% 증가했다. 수입액은 3% 줄어든 1296억5900만달러며 무역수지는 58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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