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31 (금)
KT "사회공헌 일자리 1000개 만든다"
KT "사회공헌 일자리 1000개 만든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4.02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퇴자 전문강사로 양성…재능 나눔 프로그램 ‘시소’운영

 “향후 3년간 은퇴자 1000명을 전문강사로 양성해 이들에게 사회공헌 일자리를 소개할 것이다.” 

▲ 최재근 KT CSV(Creating Shared Value)단 전무가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2일 KT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퇴자 1000명을 ‘드림 티쳐’로 양성해 자신의 전문분야를 활용해 청소년과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소정의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공헌 일자리’란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의미를 두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로, 탄력적 참여시간과 활동비 지원을 통해 유휴노동력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KT는 향후 3년간 총 10만 명의 은퇴자에게 IT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만 명에게 재능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IT역기능 예방강사 100명을 포함 200명의 전문강사인 ‘드림티쳐’ 양성을 시작으로 3년간 1000명의 은퇴자를 전문강사로 양성한다. 드림티쳐는 ‘사회공헌 일자리’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소정의 금액을 받고 활동하는 게 특징이다.
 
은퇴자를 지역 사회의 수요처에 연결해주기 위한 재능 나눔 프로그램인 ‘시소’도 운영한다.
 
시소는 은퇴자에게 재능나눔과 구직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기술(IT)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자신의 재능이 필요한 청소년과 취약계층, 교육 기관, 지자체, 비정부기구 등에 소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 전무는 “‘IT서포터즈’를 운영하면서 많은 은퇴자들이 능력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며 “청소년과 취약 계층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은퇴자들의 경험과 능력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 재능 나눔터 형식의 ‘시소’가 탄생된 것”이라 밝혔다.
 
KT는 장기적으로 은퇴자 중심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은퇴자들이 주축이 돼 협동조합을 설립하되 KT는 법률 자문이나 관련 비용 지원 등에 나서는 형태다.
 
최재근 전무는 "은퇴자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청소년과 취약계층과 이어주는 희망의 사다리는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은퇴자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멘토로서 제2의 삶을 찾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기업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 ‘시소’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시소넷’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isonet)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sisonet), 또는 전화 1577-0080 로 연락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