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9 (목)
크라운제과, 무슬림 입맛 잡는다
크라운제과, 무슬림 입맛 잡는다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2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콘칩죠리퐁 등 스낵 4종류 '싱가폴 MUIS 할랄인증'획득

크라운제과 C콘칩, 죠리퐁, 못말리는 신짱, 카라멜콘 땅콩 등 대표적인 스낵제품 네 종류가 국내 제과업계로는 처음으로 '할랄' 해외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획득한 할랄은 '싱가폴 Muis 할랄'으로 말레이시아 JAKIM, 인도네시아 MUI과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7월 초부터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크라운제과는 전세계 무슬림을 겨냥해 미국, 유럽 등 각국으로 수출 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제품에만 부여되며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 제품만을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동물의 피, 이미 죽은 고기, 알코올 등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할랄 식품은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할랄 상품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이중 식품, 음료 부분이 1조 4000억 달러인 6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할랄 상품의 주 소비자인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명에 달하며 매년 2.5%의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할랄 푸드가 종교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안전한 먹거리, 웰빙 식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장은 "할랄 인증은 해외 사장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 시장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랄 획득 브랜드를 늘려 이슬람권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