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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직원 둔 자영업자 19만6천명↓ 20년 만에 최대폭 감소
11월 직원 둔 자영업자 19만6천명↓ 20년 만에 최대폭 감소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2.1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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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층 취업자 증가 주도 속 전체 취업자 33만1천명↑
40대 48개월째 취업자↓ 전 연령층 상승 속 40대만 고용률↓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취업자 증가의 노령층 주도가 이어지는 속에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12월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직원을 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6천명 감소하면서 1998년 11월(-28만1천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인 자영업자는 14만8천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 수는 60살 이상 노령층에서 40만8천명 늘어난 데 힘입어 33만1천명 증가했다. 60∼64살 16만7천명, 65살 이상 이 24만2천명 늘었다. 20대는 7만명, 50대는 6만5천명 늘어난 반면, 30대 2만6천명, 40대 17만9천명 각각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4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별 취업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이 그동안의 모습이 되풀이됐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3만5천명, 숙박․음식점업 8만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7만7천명 등 서비스업에서 40만5천명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 -8만8천명, 건설업 -7만명, 금융․보험업 -3만3천명 등이었고, 제조업은 -2만26천명으로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10월 -8만1천명에서 둔화했다.

단시간 근로 위주의 취업자 증가세도 거듭 확인됐다. 주당 1∼17시간 취업자 수는 38만6천명 늘었다. 사실상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늘었다. 18~35시간 취업자도 25만명 증가했다.

전체 고용룔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나, 40대 고용률만 78.4%로 1.1%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와 고용률 하락은 40대가 주력인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진과 관련이 깊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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