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이르면 오늘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목표보다 2주 정도 빨라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는 모습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1차 예방접종자 수는 1256만명으로 전국민의 24.5%가 1차 접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중에 1차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초 6월 말까지 달성하려던 목표였으나 2주 정도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지난 4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5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30명대에서 1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에도 최근 한달간 국내 신규확진자수가 평균 500명대로 적지 않은 규모이며 감소를 보이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를 기록하며 다시 1을 넘어서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거리두기 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 개편의 핵심 방향은 자율성과 책임성의 가치에 기반해 강제적 규제는 최소화하되 지자체 자율과 개인 방역 활동은 강화하는 것”이라며 “예방접종 상황, 방역과 의료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이로 지속가능한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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