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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논란에 바이든 지지율 최저로 하락
아프간 철군 논란에 바이든 지지율 최저로 하락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06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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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41%, 바이든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실패했다’ 71%
‘9·11테러 발생 전보다 미국이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 44%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은 PBS뉴스아워, 마리스트와 8월26~31일 미국 성인 1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3%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6%p 떨어진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무소속에서 바이든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져 36%만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지했다.

NPR은 "공화당원 82%를 포함해 미국 성인의 41%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전례없이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적대감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1.4%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탈레반의 빠른 진격 속도를 예측하지 못해 철군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높았다.

여기에 8월26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일어난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는 등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6%, 공화당 지지층의 72%, 무당층의 75%가 실패했다고 답했다.

미국이 계속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9%이었으며 미래에 대한 결정은 아프가니스탄인들 스스로의 몫이라고 답한 비율이 61%다.

다만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미국 입국을 지지하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다.

9·11테러 20주년을 앞두고 미국 내 테러 위협론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44%는 9·11테러 발생 이전 보다 미국이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30%가 '더 안전하다', 나머지 26%는 '동일하다'고 답했다. [이코노미21]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탈레반의 빠른 진격 속도를 예측하지 못해 철군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높았다. 사진=CNN 캡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탈레반의 빠른 진격 속도를 예측하지 못해 철군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높았다. 사진=CN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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