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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활용하세요”…다음달 9개 소비쿠폰 사용 재개
“소비쿠폰 활용하세요”…다음달 9개 소비쿠폰 사용 재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0.2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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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 허용
예산 2282억원 남아…농수산물 쿠폰 예산 가장 많아
카드로 2만원 이상 3번 외식하면 4번째 1만원 돌려줘
영화 쿠폰, 영화관람권 1매당 6천원 지원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는 다음달 외식‧체육‧여행 등 9개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숙박, 외식, 여향, 체육, 영화, 전시, 공연, 프로스포츠 관람. 농수산물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여행쿠폰의 경우 상품 공모 접수‧심사 등에 따른 소요기간으로 11월 중순 경 재개될 전망이다.

그동안 소비쿠폰 중 외식, 공연, 농수산물 쿠폰 3종은 일부 온라인 사용이 가능했지만 숙박, 여행 등 6개 쿠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사용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9개 소비쿠폰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소비진작을 위해 총 5528억원으 소비쿠폰 예산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남은 예산 2282억원을 다음달 1일부터 모두 푼다는 방침이다.

9개 소비쿠폰의 남은 예산은 농수산물 쿠폰(739억원), 숙박 쿠폰(565억원), 체육 쿠폰(330억원), 외식 쿠폰(180억원), 공연 쿠폰(139억원), 영화 쿠폰(123억원). 여행 쿠폰(90억원), 전시 쿠폰(86억원), 프로스포츠 쿠폰(30억원) 등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 재개를 결정하면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행, 숙박, 전시 쿠폰 등에 할인율과 할인폭을 확대했다.

외식 쿠폰은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준다. 영화 쿠폰은 영화관람권 1매당 6천원을 지급한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 준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입장료를 50%(최대 7천원) 할인해 준다.

전시 쿠폰은 미술관 입장료를 최대 5천원 할인해 주며 박물관 일장료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40%(최대 3천원) 할인해 준다. 공연 쿠폰은 온라인 예매시 티켓 가격을 8천원 할인해 준다.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원 초과 시 3만원, 7만원 이하 시 2만원을 할인해 준다.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2~3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여행 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 여행 조기 예약 할인상품을 선결제할 경우 40% 할인해 준다.

정부는 쿠폰의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되 현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존 비대면 방식 활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은 과열된 소비를 더 부추기는 게 아니라 회복속도가 더디거나 취약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소비회복을 보완하는 측면이라 전반적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은 과열된 소비를 더 부추기는 게 아니라 회복속도가 더디거나 취약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소비회복을 보완하는 측면이라 전반적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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