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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호실적 영향 시간외 주가 급등…4분기 매출 9.4%↑
아마존, 호실적 영향 시간외 주가 급등…4분기 매출 9.4%↑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2.0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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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클라우드(AWS)·리비안 투자 등 수익 증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374억달러, 순이익 143억달러
프라임멤버 4년만에 가격 인상…119달러→139달러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5%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374억달러, 순이익은 14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9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대로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CNBC는 아마존이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충분한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처음으로 광고사업 매출을 공개했다.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97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 부문 매출은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달성했다.

아마존 이와 함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에 투자해 120억달러(약 14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13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클래스A 주식 22.4%를 보유하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연말연시 노동력 부족 사태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더 높은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런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1분기까지 지속됐다"며 "이런 단기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대유행에서 벗어나면서 비즈니스에 대해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올해 1분기 1120억~117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전망한 1200억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30억~60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아마존 새해를 맞아 4년 만에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 프라임 멤버십 가격은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오른다. 신규 회원은 오는 18일부터, 기존 회원은 다음달25일부터 적용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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