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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운영권 확보 도전
공항공사,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운영권 확보 도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1.1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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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규모 2000억원...공항 시설 개선·확장과 운영권 포함
루앙프라방,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공항공사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오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개발·확장을 위한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수주에 도전한다.

공항공사는 17일(현지 시각) 라오스 제2도시이자 최고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의 공항을 방문해 분르암 마니웡(Bounleuam MANIVONG) 루앙프라방 부주지사, 쏭반 시소빠콘(Thongvanh SISOUPHAKONE) 루앙프라방 공항장을 만나 공항 개발계획안을 선보였다.

루앙프라방공항 민관협력투자사업(PPP)은 약 2000억원 규모로 공항 시설 개선·확장과 향후 공항의 운영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항공사는 사업 타당성 조사(FS) 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공항운영 개선, 항공수요 예측, 재무타당성 검토 등 루앙프라방공항 개발·확장사업의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라오스정부는 최근 관광산업을 제9차 5개년(2021년~2025년) 사회개발계획의 6대 중점과제로 지정해 친환경 관광개발, 인프라 개선 전략 수립 등 국가적으로 관광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루앙프라방에 외자 유치를 위한 관광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있다. 라오스 북부지역에 자리잡은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1353~1560)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다.

현재 연간 1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 공항을 운영하게 되면 우리나라 공항과의 직항노선 개발을 통한 양국 간 접근성 개선은 물론 민관협력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등 한국-라오스 간 교류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를 통해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 공공교통사업부 장관을 초청해 한국 국토부 장관과 해당 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인하는 등 PPP 사업의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코노미21]

한승규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2부장이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승규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2부장이 루앙프라방공항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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