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수신금리 연 4.29%
중소기업 대출금리 6% 육박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은행권 대출 금리가 5%대 중반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6%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4.29%로 전월대비 0.28%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5.64%로 전월대비 0.38%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32%p 상승(4.29%), 시장형금융상품은 0.03%p 상승(4.30%)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0.40%p 상승해 5.67%였고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5.93%로 대기업 대출 금리 5.41%보다 0.52%p 높았다. 이는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은 0.23%p 상승해 5.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35%p로 전월대비 0.10%p 확대됐다.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17%로 전월말대비 0.25%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68%로 전월말대비 0.30%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1%p로 전월말대비 0.05%p 확대됐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및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60%p 상승(5.82%), 대출금리는 0.65%p 상승(11.96%)했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0.80%p 상승(5.39%), 대출금리는 0.73%p 상승(6.52%)했다. 상호금융예금금리는 0.94%p 상승(5.27%), 대출금리는 0.47%p 상승(5.85%)했다. 새마을금고예금금리는 0.76%p 상승(5.44%), 대출금리는 0.83%p 상승(6.57%)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