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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 또 적자...수출 큰폭 감소 영향
11월 경상수지 또 적자...수출 큰폭 감소 영향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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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경상수지 6억2000만달러 적자
작년 8월 이후 3개월 만 또 적자
상품수지 15억7000만달러 적자
수출 73억1000만달러 줄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수출이 전년대비 73억1000만달러 감소된 영향이 컷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7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 30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9, 10월 흑자를 보이다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는 전년동월대비 76억4000만달러 줄며 1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3억1000만달러 줄어든 52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계경제가 둔화하면서 반도체(-28.6%), 화공품(-16%), 철강제품(-11.3%)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53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가스(44.8%), 석탄(9.1%), 원유(21.8%) 등 원자재 수입이 4.8% 늘었다. 자본재(0.4%), 소비재(0.7%) 수입도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14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1년 전(1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2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4억8000만달러 흑자였으나 여행(-7억8000만달러), 가공서비스(-4억2000만달러) 등이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직접투자가 32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5억5000만달러 늘었다. [이코노미21]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중이다. 출처=목포지방해양수산청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중이다. 출처=목포지방해양수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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