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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81만명 증가...올해 증가폭 10만명 밑돌 것
지난해 취업자 81만명 증가...올해 증가폭 10만명 밑돌 것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1.1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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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고용률 62.1%
고용률,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고용률 62.1%...실업률 2.9%
취업자 증가폭은 7개월 연속 감소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가 81만6000명 늘어나 22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올해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 수 증가는 공공 일자리 확대, 수출 호조,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 88만2000명 증가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공공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에서 18만명 늘어나 가장 많았다. 제조업은 13만5000명, 숙박음식업 8만4000명, 정보통신업 8만명, 공공행정 7만1000명, 운수업 6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업 6만9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 금융·보험업(-2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2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20만5000명 줄어든 83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2.9%였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6월(84만1천명), 7월(82만6천명), 8월(80만7천명), 9월(70만7천명), 10월(67만7천명), 11월(62만6천명), 12월(50만9천명)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경기둔화와 통계상의 기저효과, 인구 감소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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