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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입주율 하락세...지방과 수도권 격차 더 벌어져
2월 아파트 입주율 하락세...지방과 수도권 격차 더 벌어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3.2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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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전월대비 3.3%p 하락한 63.3%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1.9포인트 상승
지방·수도권 격차 16.7%p로 더 벌어져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정부의 1.3대책 등 규제완화 정책으로 수도권에서는 입주율이 큰 변화가 없으나 지방은 더 악화하는 양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대비 3.3%p 하락한 63.3%이었다. 통계조사를 시작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율은 극심한 온도차를 보였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75.2%에서 77.1%로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서울 0.5%p, 인천 3.9%p, 경기 1.2%p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60.4%로 수도권과는 16.7%p의 격차를 보였다. 지방은 전월대비 광역시 5.2%p, 도지역 3.8%p 하락했다. 수도권·지방 간 괴리는 지난해 12월 7.4%p, 올해 1월 10.5%p로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33.3%), 잔금대출 미확보(14.3%), 분양권 매도지연(1.6%), 기타 사유(6.3%) 순이었다.

3월 입주율은 전달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협회·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대상 설문으로 집계한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수도권 71.0, 지방 82.2로 전월대비 각각 3.5p, 9.1p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3월 입주전망지수는 전월대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며 "다주택자 규제 완화,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계획 발표 등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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