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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온라인 교육도 모범생
[이스라엘] 온라인 교육도 모범생
  • 성일광
  • 승인 2000.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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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원거리교육 시스템 앞다퉈 개발…화상수업, 그룹 교육, 실시간 채팅까지 인터넷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교육을 꼽는 사람이 많다.
교육 시장의 덩치가 큰 데다 ‘유료화’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교육열이 거센 나라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스라엘에서도 온라인 교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높은 교육열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솔루션 업체들도 온라인 업체들의 호황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들어선 쌍방향원거리교육(IDL) 시스템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들은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교육시장 ‘3파전’, 외국서도 돌풍 이스라엘의 온라인 교육 솔루션 시장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길랏 www.gilat.net과 아렐커뮤니케이션 www.arel.co.il이라는 양대 산맥에 인터와이즈 www.interwise.com가 끼여들었다.
길랏은 웹을 기반으로 학원 수업과 비즈니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엔 위성통신을 통해 PC로도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디지털비디오방송 수신기를 내놓기도 했다.
길랏은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과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알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하는 등 종합 교육 솔루션 제공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렐커뮤니케이션도 데스크톱 사용자들이 화상수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최근 내놓은 ‘밀레니엄 3.0라이브’라는 프로그램은 화상수업뿐만 아니라 원서교부, 그룹 교육, 음성회의, 실시간 채팅, 메시징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인터와이즈 역시 실시간 온라인 교육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길랏과 아렐커뮤니케이션은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렐커뮤니케이션은 매출액의 90%를 북미 시장에 의존할 정도로 일찌감치 북미 시장을 개척해왔다.
물론 미국엔 세계 최고의 원거리 교육시스템 회사인 ‘원터치시스템’ www.onetouch.com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원터치시스템은 음성의 품질이 떨어지고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아렐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틈새를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그동안 개방대학 등 내수에 치중해온 길랏은 짐바브웨,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인 IDC는 온라인 교육 솔루션 시장이 매년 4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4년이면 세계 시장 규모가 520억달러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교육의 나라’, 게다가 소프트웨어 강국인 이스라엘이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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