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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전세계 주식시장, 미국 경기에 촉각
[해외증시] 전세계 주식시장, 미국 경기에 촉각
  • 김영호 연구위원/대우증권 리
  • 승인 2001.0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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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식시장의 화두는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콜금리 0.25% 포인트 인하였다.
그렇지만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600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했다.
정부와 기관이 나서 주가를 부양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외국인이 2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되거나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그리고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현재의 8조원에서 25조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탄력이 약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펀더멘탈의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그 동안 내수보다는 수출이 성장을 견인해 왔는데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반도체, 핫코일, 석유화학제품 등의 국제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등 펀더멘탈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경제와 주식시장에서 선순환이 발생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역시 미국경제의 회복이다.
하지만 1월 미국의 실업률이 4.2%로 높아졌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급격히 하락하는 등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일단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매우 약화되었다.
그린스펀의 0% 성장률 발언과 부시 행정부의 공격적인 감세정책은 그만큼 미국경제의 둔화속도가 빠름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일본과 같이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경기침체국면에 빠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IT 혁신의 지속, 연준의 금리인하, 재정수지 흑자 등이 경기침체를 억제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언제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설 것인가 하는 점이다.
1분기 또는 2분기 정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기관들 역시 늦어도 4분기에는 미국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 주가는 경기에 4개월 내지 5개월 선행한다.
따라서 경기가 4분기경 회복된다면 미국 주가는 2분기경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다.
이 때 우리시장도 본격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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