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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 ‘U테크가 재테크’ 되는 날 온다
[CEO칼럼 ] ‘U테크가 재테크’ 되는 날 온다
  • 이코노미21
  • 승인 2007.0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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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최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IT전문 투자회사를 통해 ‘올라웍스’라는 웹2.0 기반의 사진 공유 사이트에 투자하면서 증권가에 ‘UCC 테마주’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하더라도 UCC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 인지율이 1%대에 불과하던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새삼스레 실감한다.
‘테마주’란 말 그대로 증권시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이슈에 따라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종목군을 일컫는 것이니, UCC가 더 이상 특정 포털 사이트나 인터넷 업계만의 지협적 이슈는 아닌 듯하다.
필자가 몸담은 기업도 UCC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사용자 중심의 UCC 플랫폼으로써 주주뿐 아니라 인터넷 사용자, 그리고 나아가 IT업계 전반에 걸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미 조용한 혁명은 시작됐다.
UCC의 수익모델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요 인터넷기업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사용자들과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예로 한 블로거가 관심 있는 글을 본인 블로그에 올리면 자동으로 연관성 있는 광고가 연동돼, 여기에서 발생되는 클릭 당 광고수익을 사용자와 포털이 나누는 방식도 선보였다.
아직까지 이 새로운 광고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실험적인 수준이지만, 이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사용자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띤다.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검색 광고를 중심으로 인터넷광고 시장은 23.7%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검색광고 가운데 CPC(Cost per Click 종량제광고) 검색광고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인터넷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트렌드를 잘 활용해 인터넷을 통한 재테크가 가능해 지는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것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UCC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稅테크가 財테크’ 라는 말처럼 ‘U테크가 재테크’라는 말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생각한다.
즉 CPC 검색광고의 급성장 추세 속에 블로그를 위시로 한 1인 미디어의 성장이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실험적인 단계여서 그 수익이 크지 않지만, 이미 한 달에 수 만원씩 벌어들이는 블로거들이 등장하고 있으니, 향후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해봄직도 하겠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산재된 마일리지를 인터넷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탄생했다.
모든 기업들이 ‘마일리지 마케팅’에 매진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네티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화관람, 외식뿐만 아니라 외식 심지어 식빵 하나를 사더라도 모두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마일리지’ 시대에 마일리지 통합 관리의 소비자 니즈는 훨씬 일찍부터 있어 왔을 텐데, 어찌 보면 마일리지 통합관리 서비스의 출현이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한눈에 마일리지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는 인터넷만큼 적합한 수단도 없는 것 같다.
참여와 개방으로 표현되는 웹2.0 시대에 포털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들은 물론 인터넷에서 활용 가능한 각종 서비스의 중심에 사용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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