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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 가이드 베스트 리포트] 유가증권시장에 M&A 돌풍 분다
[에프엔 가이드 베스트 리포트] 유가증권시장에 M&A 돌풍 분다
  • 이정환 기자
  • 승인 2006.09.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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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펀드는 찻잔 속 태풍 … 중견 우량주에 관심 집중될 듯 장하성 펀드의 반향이 크다.
주식시장에서는 때 아닌 자산주 열풍이 불고 있다.
다음 타깃이 어디냐는 관심과 억측도 무성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지배구조개선 관련 관심종목>이라는 보고서에서 인수·합병 시장의 중심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동명 연구원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M&A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 유형은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가능성. 일찌감치 SK텔레콤이나 효성에 이어 2003년에는 SK, 올해 들어서는 KT&G 등이 M&A에 휩쓸렸다.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대주주의 도덕적 문제 등이 불거지는 대기업 지주 관련 성격을 지닌 기업과 공기업 성격의 종목군 가운데 정부 지분 매각 이슈가 있는 기업군 등이 1차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코스닥의 우회상장 관련 규제안이 발효되면서 아직 상장되지 못한 장외기업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우회상장을 시도하는 경우. 2000년 이후 연간 1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유가증권시장 우회상장은 올해 6건이나 된다.
코스닥 시장 못지않은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세 번째 유형은 국내 자본의 M&A 시도. 대표적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KCC의 시도에서부터 역시 현대그룹인 현대상선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인수 가능성 등등. 최근에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한 모습이지만 분쟁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서울증권에 대한 M&A 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네 번째 유형이 바로 장하성 펀드의 경우다.
장하성 펀드가 노린 대한화섬은 기존의 M&A 타깃과는 조금 다르다.
무엇보다도 대주주 지분이 높고 거래량이 적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이 매우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점은 의외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대한화섬이 나름대로 자산가치는 높지만 시장 지배력이 높지 않고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부분도 우려스럽다.
추가 지분 인수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최종적인 M&A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장하성 펀드 사태는 결국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장하성 펀드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한동안 중견 우량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 삼양사와 한섬, 현대상선, 웅진씽크빅, 풀무원, 금호산업, 한화석유화학, 대한전선, 대상, 오뚜기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이정환 기자 cool@economy21.co.kr

생활경제

아까운 포인트, 악착같이 찾아 쓰자

올해 1분기에 무효가 된 카드 포인트가 121억3천561만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보통 1점에 1원씩이니까 석 달 동안 121억원이 날아간 셈이죠. 2003년부터 계산하면 868억6천423만원에 이릅니다.
포인트라는 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매달 결제금액의 일정액을 적립해주는 서비스 점수를 말하는데요. 카드사마다 0.1~3%까지 적립률은 각기 다르지만 일정한 포인트 점수를 쌓으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포인트가 쌓이면 포인트 전용 쇼핑몰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물 카드로 바꾸거나 항공권을 사는데 보태거나 자동차 구입에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대출금을 일부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이템을 사는데 쓸 수도 있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대금을 결제하거나 연회비를 내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나 많은 포인트가 그냥 버려지고 있다는 건 정말 아까운 일이죠. 카드 고객들이 부주의해 놓친 이유도 있지만, 카드회사들이 포인트 사용을 까다롭게 제한한 탓도 있습니다.
최소 적립 단위를 정해놓고, 포인트가 이만큼 쌓여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많은 포인트들이 그냥 장부에만 남아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죠. 게다가 유효기한도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적립시점부터 5년이 지나면 월 단위로 소멸되는데요. 그 전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포인트를 많이 쌓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게 우선이겠죠. 무분별하게 쓰면 안 되겠지만 이왕이면 작은 금액이라도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를 하는 게 포인트에 유리합니다.
요즘은 현금 캐쉬백이 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도 있습니다.
결제일 이후 사용금액의 1%를 바로 현금으로 돌려주니까 포인트보다 훨씬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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