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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미분양 아파트 “거침없이 할인경쟁”
[부동산]미분양 아파트 “거침없이 할인경쟁”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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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할인혜택으로 무주택자 유혹 … 잘 고르면 대박 잘 못 고르면 쪽박 최근 건설경기를 비롯 각종 경기지표가 회복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를 비롯한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싸늘하다.
월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판교급’ 신도시가 동탄 신도시를 확대하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수도권 시장은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건설사와 중소건설사 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지방에 주택을 공급하는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도산 직전까지 몰리고 있다.
때문에 지방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있다.
지방에서 분양에 나서는 대형건설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주택 공급업체 할인경쟁 뜨거워 지방 중소도시는 물론이고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률이 20% 이 하인 곳이 다반사다.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미분양 아파트 털어내기에 건설사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양가 할인을 비롯해 최초 분양조건과 다른 조건 변경에 나서고 있는 것. 건설사를 비롯한 주택 공급업체들은 적체되어 가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온갖 판촉을 다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계약금 할인이나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발코니 확장 혜택이다.
최근에는 입주 후 잔금 이월, 프리미엄 보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건설업체들은 이 같은 할인경쟁이 단지별로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사업 이익을 포기하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주택 공급업체들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 이익도 포기한다는 주장인 셈. 그러나 이 같은 주택 공급업체들의 할인 경쟁은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는 몇 년간 오르기만 하던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는 만큼 반길 만한 일이다.
그렇다면 주택 공급업체들이 내세우는 할인 판매 조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업체들이 내세우는 판매 조건은 크게 3가지. 첫 번째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적용과 발코니 무료 확장으로 3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분양가 60%) 이자로 2천만원 이상, 발코니는 1천만~2천만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뒤를 잇는 조건은 올 들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계약금 정액제. 평형별로 1천만원에서 2천만원 정도 내걸고 있으며 분양가 5억원짜리 아파트 정상 계약금 1억원(20%)을 가정한다면 계약 후 입주 때까지 30개월 동안 1천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마지막은 입주 때 프리미엄 보장과 입주 후 잔금 이월. 프리미엄 보장제는 입주 때 프리미엄이 붙지 않으면 주택업체에서 손해를 보전해주는 ‘보험성 할인혜택’이며 잔금 이월은 입주 후 6개월에서 1년 이후 잔금(20~30%)을 납부하는 ‘전세부 계약 조건’이다.
이렇게 주택 공급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뛰어든 미분양 아파트는 수요자 입장에서 ‘잘 고르면 대박이고, 잘 못 고르면 쪽박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단 미분양 아파트는 시장 경쟁원리에서 낙오한 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단순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낙오한 상품만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미분양 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부동산시장의 동향에 따라 ‘진흙 속의 진주’처럼 그 가치를 발휘할 수도 있는 단지가 많기 때문이다.
일단 미분양 아파트는 공급업체들의 할인 경쟁이 뒤따르면서 혜택이 많다.
또한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반면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애물단지 아파트를 분양받는 결과를 낼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분석해 보면 9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루고 있어 일부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도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단지들에서 좋은 조건에 괜찮은 아파트를 분양받는다면 의외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룰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기에 앞서 미분양 원인을 잘 살펴야 할 것을 주문한다.
최근 업체의 미분양 판매 전략을 잘 살펴보면 입지가 좋은 곳은 혜택이 적은 반면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파격적인 조건을 걸고 나온 곳이 많기 때문에 조건만 보고 분양 받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 발품을 팔아 입지와 주변 개발 호재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가 발표되고,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한파 속에 있다.
이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더욱 쌓이고 있으며, 이러한 미분양 물량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내 집 마련의 길을 조금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분양포커스 ■ 경주 용강동, 현진에버빌 2차 현진에버빌이 경주 용강동에서 2차 현진에버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난해 9월, 경주 황성동에서 604세대를 공급했던 현진에버빌은 바로 옆 부지에 383세대를 2차로 분양하면서 경주에서는 최초로 1천여 세대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경주 2차 현진에버빌은 복합문화레저시설이 들어간 선큰가든을 비롯하여 연못과 우드덱(Wooddeck, 천연목재를 사용한 옥외용 바닥재)을 중앙공원에 선보이며 단지 앞에 펼쳐진 형산강 조망권과 연계된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을 선사한다.
공급평형은 34평형 267세대, 41평형 88세대, 46평형 28세대 등 총 383세대다.
문의 054)776-1188 ■ 일산 탄현, 일산 임광진흥아파트 임광토건과 진흥기업이 일산 탄현지역에 일산 임광진흥아파트 905세대를 분양한다.
일산 임광진흥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2~15층 아파트 16개동 규모이며 25평형 192세대, 32평형 186세대, 33평형 89세대, 46평형 438세대 등 총 905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일반분양한다.
일산 신도시와 확대 개발 예정지인 운정 신도시 모두 인접해 있어 양대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경의선 복선 전철 및 제 2자유로가 2009년 개통 예정으로 획기적인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용산~상암~일산~파주를 관통하는 경의선 전철은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개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높은 발전 가능성 때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는 25평형 기준층은 22만4010천원으로 평당 896만원이며, 46평의 경우 기준층 기준 59만8560천원으로 평당 1301만원이다.
문의 1644-1007 ■ 김포 북변동, 김포파라곤 2차 동양건설산업이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에 유럽풍 저택형 아파트 김포 파라곤 2차를 분양한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E-프리미엄을 반영해 단지 내에 원어민 영어강사가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65일 상주하는 에듀 하우스와 전자도서관을 조성해 다양한 음향이나 영상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책도 선보이고 있다.
입주민들은 부여받은 아이디로 온라인에 접속해 수천권의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공급 규모는 33평형 34세대, 35평형 63세대, 44평형 36세대 등 133세대로, 기존 북변동 1차 143세대와 연계돼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 대로 알려졌다.
입주는 오는 2009년 4월 예정. 문의 031)988-9599 ■ 광주 하남지구, 어등산 현진에버빌 현진에버빌이 광주광역시 하남지구에서 어등산 현진에버빌을 분양한다.
40평형, 43평형, 49평형, 58평형의 중대형 평형 572세대로 구성된 어등산 현진에버빌은 단지 뒤엔 어등산과 역산근린공원, 단지 앞으로는 무진로와 홈플러스가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780여평의 선큰가든을 조성하여 피트니스센터, 찜질방, 북카페, 연회장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 세대 남향 배치 설계 및 필로티 설계, 3면 개방형 발코니, 지상주차 비율 최소화로 쾌적하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문의 062)36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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