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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분석]급등락장서 더욱 빛난 ‘보석주’ 탑5
[진단과 분석]급등락장서 더욱 빛난 ‘보석주’ 탑5
  • 황철 기자
  • 승인 2007.09.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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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동국제강, LS전선 등 … 지수 하향 변동에도 10~20%대 고수익 ‘선사’ 지난 한달, 국내 주식시장은 유례없는 폭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지수 2000 고지에서 출발한 롤러코스터 장세는 오르막보다 내리막의 속도가 더 빨랐다.
이 기간, 우량 종목들조차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면치 못했고, 중도 탑승한 투자자들도 환호보다는 탄식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혼돈의 시기에도 들풀 같은 생명력을 과시하며, 안정적 고수익을 선사한 종목들이 있다.
특히 코스피·코스닥 상위 100대 우량주 중 걸출한 수익률을 보인 종목들은 향후 장기 투자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만하다.
우선 국내 대표적 우량주들이 포진하고 있는 KRX100 종목 중에서는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이 단연 돋보인다.
삼성테크윈은 증시가 최정점에 도달했던 지난 7월25일 이후, 무려 1만4400원(8월30일 종가 기준)이나 주가를 올리며, 26.92%의 높은 수익률을 선사했다.
삼성테크윈은 근래에도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호조를 발판으로 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7만원대(8월30일 현재 주가 6만7900원)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위권에는 상반기 증시 고공행진을 이끈 철강주들이 한자리씩을 꿰차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동국제강은 15.78%의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현대제철 역시 11.62%(4위) 오르며, 강철 같은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철강 분야 중 가장 고수익이 기대되는 조선용 후판과 건설용 봉형강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ECONOMY21 표
LS전선 역시 한달여 동안 11.76%나 주가가 상승하며, 당당히 넘버3에 올랐다.
LS전선은 수년간 이어져온 꾸준한 실적 호조로 가장 안정적인 우량주로 꼽힌다.
지난 30일에는 자회사 JS전선의 상장 기대감까지 겹쳐, 전일보다 4.55% 오른 9만2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상선은 9.53%의 등락률로 탑5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닥 종목으로 눈을 돌리면, 수익률의 차원이 달라진다.
100대 코스닥 종목(코스닥100) 중 STC라이프, 한국토지신탁은 50~60%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닥의 경우, 고수익을 안겨준 대부분의 종목들이 단기 재료나 테마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투자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STC라이프는 한달여 동안 62%나 주가가 오른 초대박주다.
이 종목은 코스닥 지수가 20P대 폭락한 지난 7월27일과 8월10일에도 14% 이상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벌 투자설’ 등 루머성 재료 외에는 뚜렷한 주가 급등 배경이 없다는 점에서 선뜻 추천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토지신탁은 안정적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배경으로 51.5%의 주가 부양을 이끌어냈다.
한국토지신탁 경우, 코스닥 고수익 종목중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투자 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플래닛82(36.59%), 큐렉소(34.62%), 엠파스(32.14%)에 투자한 이들도 한달여 동안 30%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황철 기자 biggrow@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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