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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앤 뷰티]뼈 건강 ‘청국장’으로 지키세요
[헬스 앤 뷰티]뼈 건강 ‘청국장’으로 지키세요
  •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 승인 2008.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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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70%가 칼슘부족…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 골다공증 예방 효과 전 국민의 50대 이후 70%가 칼슘부족으로 시달리는 ‘만년 칼슘 부족국, 대한민국’ 폐경기여성의 30%이상이 골다공증에 걸리고 100명중 3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로 사망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대체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생겼을 경우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칼슘의 섭취가 많다고 해도 흡수된 칼슘이 뼈가 되기 위해서는 호르몬의 자극이 필요한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양이 줄면 골밀도 역시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주로 발병하는데, 콩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아이소플라본’은 각종 암 예방 효과는 물론 체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을 하고, 골량의 증가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두부, 된장, 청국장 등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여성들이 서양인보다 성인병은 물론 유방암과 골다공증이 훨씬 적게 나타나는 이유를 콩의 섭취와 관련 있다고 본다.
먹으면 젊어진다는 청국장의 유래는 1400여년 전 고구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던 만주지방에서 말을 몰고 다니던 우리 선조들은 콩을 삶아 말 안장 아래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먹었다고 한다.
이때 말의 체온(37~40’C)에 의해 삶은 콩이 자연 발효된 것이 청국장의 원조라고 전해진다.
청국장은 볏짚이나 공기 중에 있는 ‘바실러스’라는 균에 의해 발효되는데 퀴퀴한 냄새는 바실러스 균의 발효 때문이다.
바실러스균은 정장 효과가 뛰어나 설사를 방지해주고 변비를 개선시켜준다.
또한 청국장에는 레시틴과 사포닌이란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은 과다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고기를 먹은 후 청국장찌개를 먹으면 느끼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데, 이 역시 콩 속의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청국장의 이런 효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만과 성인병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다.
특유의 냄새로 집에서 만들거나 끓여 먹기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청국장이 이제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각광 받고 있다.
한정선 G&J 대표 nablue@empal.com

청국장의 대표 효능

1)소화 촉진 - 소화 촉진 유산균 음료의 1백 배에 달하는 유익한 균이 위와 장에서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2)변비 & 설사 예방 유익한 균이 장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섬유질도 다른 식품보다 5배 이상 많다.
3)숙취 해소 비타민 B군이 간을 보호하기 때문에 음주 후에 청국장을 먹으면 숙취가 빨리 풀리고 해독이 된다.
4)노화 방지 비타민 E의 항산화 작용으로 몸 속에서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다.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피부 노화를 막는다.
5)비만 예방 비타민 B군과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비만을 막고, 레시틴과 사포닌이 혈액 속의 과도한 지방을 흡수하여 배출한다.
6)골다공증 예방 청국장 100g에는 칼슘이 90mg 들어 있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K도 풍부해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7)피부미용 효과 레시틴이 장 속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 E와 비타민 B군도 많다.
청국장 특유의 점액질은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다.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65세 이상 여성의 절반이, 남성의 경우도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노인병이다.
보통 골다공증 하면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인 것만 알고 발병 원인이나 증상에 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한 골다공증은 무엇보다 조기발견 및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폐경과 노화 등의 영향으로 뼈를 구성하는 콜라겐과 칼슘이 감소해 뼈 조직에 구멍이 뚫려 약해지고 얇아지는 것이다.
칼슘 섭취량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이 더 많이 발병한다.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고, 임신과 출산으로 칼슘이 많이 소비될 뿐 아니라 남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뼈가 가늘고 근육이 약하며 운동량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다.
또한 최근 젊은 여성들의 무분별한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하여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의 경우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고 한가지 식품만 먹거나 군것질로 대신하기에 영양소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뼈가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다 골절 후에야 아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뼈 도둑’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골량 감소로 인해 뼈 손실을 막아주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어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잘 발생하게 되며 간혹 뼈가 시리거나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허리와 등, 손목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항상 눌리는 것처럼 답답한 압박감이 오기도 한다.
계속 서있거나 앉아 있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고, 걷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통증이 심해진다.
일상생활에서 허리와 옆구리에 뻐근한 느낌이 오거나 누운 채로 일어날 수 없는 경우, 작년보다 키가 줄어 있고 쉽게 골절이 일어나면 골다공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은 무엇보다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매년 골다공증 정기검진을 통해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평소에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콩류(두부, 콩나물), 작은 생선(마른 멸치, 말린 새우), 녹황색 채소(시금치, 양배추, 참깨, 당근),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등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와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들은 칼슘섭취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비타민, 칼슘, 단백질의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뼈는 우리 몸의 형태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신체 건강의 기초가 된다.
무엇보다 평소에 뼈 건강을 챙겨 골다공증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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