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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연대,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촉구
알바연대,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촉구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0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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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들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하라며 거리에 나섰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들의 단체인 ‘알바연대’는 4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시간당 법정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바연대는 “아르바이트생들은 법정 최저임금 4860원을 받고 하루 8시간씩 주5일을 꼬박 일해도 보험과 세금을 떼면 한 달에 90만원도 받지 못한다” 며 “이는 1인 노동자의 월 최저생계비인 141만748원에도 못 미치는 액수”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만 받아도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 며 “아르바이트생이 밀집한 홍익대와 신촌, 대학로 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엽서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연대 관계자는 “양극화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고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고통분담을 강요할 것이 뻔한 자본과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연대는 지난달 2일 아르바이트생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출범했다. 비정규직 대학 청소노동자이자 전 대선후보(무소속)인 김순자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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