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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옐런 미 재무장관, 한미 경제협력 강화 공감
홍남기 부총리·옐런 미 재무장관, 한미 경제협력 강화 공감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3.1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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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중요성 인식 같이해
홍 부총리, 바이든 행정부의 다자주의 재건 노력 지지
앨런 장관,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 등 환영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한미 양국간 경제, 금융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월 취임한 옐런 장관과의 첫 대화로 양측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 부총리는 통화에서 바이든 정부의 핵심 경제의제와 한국 정부의 정책기조에는 공통분모가 많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에 대해 양국이 인식을 같이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4월 기후정상회의와 5월 한국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사회 협력에 미국의 선도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와 함께 △보건ㆍ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그린, 디지털경제 전환 △첨단기술 △다자주의 복원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옐런 장관도 한국경제의 역동성(dynamism)과 회복력(resilience)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특히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 등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 부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자주의 재건 노력을 지지하며 미국의 적극적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자협력 차원에서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미국의 선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G20, OECD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금융협력 강화 및 디지털세, 기후변화대응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G20,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양국이 유사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이란 관련 이슈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수시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코노미2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한미 양국간 경제, 금융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한미 양국간 경제, 금융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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