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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가구 비중 31.7%…10명 중 4명은 월세
지난해 1인 가구 비중 31.7%…10명 중 4명은 월세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2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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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중 50.3%는 미혼 1인가구
2015년 대비 143만2000가구(27.5%) 증가
주거형태 월세 41.2%, 자가 34.3%, 전세 17.5%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로 집계됐으며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가구·주택 특성 항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 2092만7000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직전 조사인 2015년 대비 143만2000가구(27.5%) 증가했는데,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1인 가구가 52.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인 가구의 절반(50.3%) 정도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인 가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미혼이 3341천가구로 1인 가구의 절반을 넘었고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있음(13.2%)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 직장이 2278천가구(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혼자 산 기간은 1~3년 미만이 1346천가구(20.5%)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주거형태로는 월세를 내는 1인 가구가 41.2%(2735천가구)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 자가에 사는 1인 가구는 34.3%(2279천가구), 전세는 17.5%(1159천가구)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약 60%가 전·월세를 사는 셈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월세가 24.6%(539천가구), 전세는 39.4%(328천가구) 늘었다.

지난해 기준 가구별 평균 거주 기간은 8.7년이고, 가구주 연령이 많을수록 거주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별로는 자기 집일 때 평균 거주 기간이 12년으로 가장 길었고, 월세는 4.3년, 전세가 4.2년 순이었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전체 인구에서 미혼·만혼자가 늘면서 1인 가구에서도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2015년에 월세 비율이 전세보다 높아진 후 계속해서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주거형태로는 월세를 내는 1인 가구가 41.2%(2735천가구)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 자가에 사는 1인 가구는 34.3%(2279천가구), 전세는 17.5%(1159천가구)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약 60%가 전·월세를 사는 셈이다. 사진=이코노미21
주거형태로는 월세를 내는 1인 가구가 41.2%(2735천가구)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 자가에 사는 1인 가구는 34.3%(2279천가구), 전세는 17.5%(1159천가구)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약 60%가 전·월세를 사는 셈이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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