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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잇따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잇따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5.1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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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식품‧에너지 가격 높아 스태그플레이션 효과 내고 있다"
버냉키 "낙관적 시나리오로 봐도 경기 둔화가 있을 것"
영란은행, 영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

[이코노미21 임호균]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회 취약계층 및 저개발 국가의 사회적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옐런 미 재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장관회의에 앞서 "확실히 세계경제의 전망이 불확실하고 어렵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높아 스태그플레이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전세계 생산과 지출을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식품과 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장기적으로 더 우려할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강력한 미 경제가 이런 위협을 상쇄할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고용시장과 경제 체력을 보면 미국은 여러 방면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기가 하락세를 향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며 "침체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에 앞서 연준 의장을 지냈던 벤 버냉키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낙관적 시나리오로 봐도 경기 둔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하를 밀어 붙이겠다고 발언하면서 자이언트 스텝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미 연준은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폭을 0.5%p로 잡았고 올해 두어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도 자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7월 금리를 올리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WSJ는 이코노미스트들을 인용하며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피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경기가 가라 앉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침체 위험이 커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도시봉쇄와 같은 문제들은 중앙은행의 통제 영역을 벗어난 것들이라고 우려했다.

컨설팅업체 그랜트쏜톤의 다이앤 스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인플레이션은 생활의 질을 갉아 먹는다"며 "우리 생존에 필요한 음식, 주거, 에너지와 같은 생필품의 가격이 오르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인플레이션은 경제를 크게 위협하는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미21]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사진=미 재무부 공식 트위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사진=미 재무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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