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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계대출 1.3조원 감소...주담대 증가폭 전달보다 축소
9월 가계대출 1.3조원 감소...주담대 증가폭 전달보다 축소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0.1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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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발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전월대비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며 가계대출 줄어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3조원 감소했다. 전월 증가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감소 전환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2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 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1.3조원 감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0.6%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3월 3.6조원 감소했다가 4월(1.4조원), 5월(1.7조원), 6월 (0.7조원) 증가했다. 이후 7월(-0.9조원), 8월(0.9조원)에 이어 9월엔1.3조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 출처=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 출처=금융위원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대비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 집단대출(1.2조원→0.5조원)을 중심으로 전월(2.7조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되며 2.0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3조원 감소해 전월(-1.8조원)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및 전세 관련 자금수요 지속 등으로 월중 소폭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리상승, 추석상여금 유입 등으로 인한 신용대출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도 은행권,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2조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0.6조원) 및 집단대출(0.5조원)을 중심으로 0.9조원 증가해 전월(1.6조원)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8조원)을 중심으로 2.1조원 감소해 전월(-1.3조원)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은 보험(0.6조원)·저축은행(0.2조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0.5조원)·여전사(-0.5조원)는 감소하며 0.1조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나누어 갚는 관행’의 안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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