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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 인터넷에 비친 주부들의 꿈?
[통계뉴스] 인터넷에 비친 주부들의 꿈?
  • 한정희
  • 승인 2000.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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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할 줄 아는 주부들은 어떤 부업을 하고 싶을까? 주부 포털 사이트 ‘우먼라인’ www.womanline.co.kr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1천여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 네티즌이 가장 선호하는 부업은 주부 모니터(596명, 58.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전산입력(10.3%), 베이비 시터(8.1%) 순이며, 방문판매가 0.3%로 가장 꺼리는 부업으로 나타났다.
‘주부 모니터’ 직종 중에선 백화점 모니터가 25.2%로 가장 많고, 방송 모니터(20.6%), 사이버 모니터(16.2%), 화장품 모니터 (12.1%) 등 차례다.


주부 네티즌이 부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수입이 많고 적음을 떠나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고,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육아에 대한 부담감도 적기 때문이다.
특히 주부 모니터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기계발을 위해’(42.9%)가 ‘경제적 이유 때문에’(38.1%)보다 높았다.
집안일에 묻혀 사는 주부들이 인터넷 가상사회에서라도 뭔가 자기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서가 아닐까?조사기간에 주부 네티즌이 올린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연찮게도 ‘우물 안 개구리’ 얘기가 자주 올랐다.
“주부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 같습니다.
”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과연 인터넷은 우물 안 개구리를 우물 밖으로 꺼내줄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 인터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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