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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그 다음] 부동산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소망
[보도 그 다음] 부동산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소망
  • 장승규 기자
  • 승인 2005.08.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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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부동산특집호에는우리주변보통사람들의이야기가많이담겨있다.
몇년째요지부동인집값탓에‘동북3성’으로불리는상계동주민에서,부동산이야기만나오면핏대를올리는노사모출신공인중개사,부동산투기의경이적인투자수익률앞에회의와절망감을느낀다는은행원,운좋게중대형임대아파트에둥지를튼50대주부까지.특히기자가공감한것은날마다오르는아파트값에불안감을감추지못하는결혼4년차젊은부부의이야기다.
다소무리를해서라도늦기전에집을사두어야하지않을까그들은심각하게고민중이다.


소위전문가가운데집값을떨어뜨려야한다는데반대의견을나타내는사람들이적지않다.
집값하락이경기침체를가져올것이라는게그이유다.
그렇다면거듭된부동산투기로이미오를대로올라있는부동산가격을그대로두어야옳다는것일까?그런논리라면집값이걷잡을수없을만큼오르고있는데도,몇년씩이나경기침체가풀리지않는이유를설명할길이없다.
그들이정말전문가인지의심스럽기도하지만,취재과정에서만난많은이들은집값이더떨어져야한다고입을모았다.
그것이평범한사람들이피부로느끼는진실이다.


드디어말많던부동산종합대책이나왔다.
가장눈길을끄는것은보유세와양도세강화다.
주택의경우종합부동산세의과세대상이9억원에서6억원으로낮아졌다.
세부담상한선도50%에서200%로올리고,세대별합산제도도입했다.
보유세가높아지면이제값비싼집을가진사람들은선택을해야한다.
집을팔고더싼집으로옮기거나,집값을내리거나,비싼세금을내고라도그대로버티는것이다.
어쨌든집값거품은빠질수밖에없다.
그동안집값을절대떨어뜨릴수없다는것이정부의입장이었다.
1년넘게값비싼대가를치르고다시원점으로돌아온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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