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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산업생산 · 경기지수 왜 엇갈리나
[베스트리포트] 산업생산 · 경기지수 왜 엇갈리나
  • 황철 기자
  • 승인 2007.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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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 경기흐름 전망 보고서 … 수출 편향 탈피, 내수 균형 성장 ‘이유’

최근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가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면서, 전문가들조차 국내 경기를 전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의 생산과 출하는 시장 예상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순환변동치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했던 국내 경기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산업 활동 동향의 대체적 내용을 보면, 수출 출하 증가세 둔화로 생산과 출하 증가세는 약화되고 재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내수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건설투자가 3분기 이후 양호한 반등을 나타냄으로써 안정적인 내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이 경기 회복 또는 고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성장 동력의 다변화가 성장률 수준과 관계없이 경기의 변동 폭을 축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수출 중심에서 내수로 성장의 내용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일부분 성장의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그간 국내 산업 활동을 지배해온 수요의 원천이 주로 수출에서 나왔고, 이 부분의 상대적인 성장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국내 산업생산을 중심으로 한 성장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 재고율과 재고순환지표의 수준이 과거 조정국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은 낙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고정투자를 중심으로 한 내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생산조정의 폭과 기간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황철 기자 biggrow@economy21.co.kr

생활경제
좋은 펀드 고르는 방법

오늘은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용되는 펀드는6천 개가 넘습니다.
신문에 보면 수익률 상위 펀드들이 나오는데, 그게 또 날마다 바뀌죠.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하는 것일까요. 연간 수익률이 60%가 넘는 펀드들도 많은데 펀드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도 위험 대비 수익률을 살펴야 합니다.
수익률이 반짝 좋은 펀드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살펴보실 건 초과수익률입니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해서 얼마나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느냐 하는 것이죠. 90점 나왔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 반 평균이 얼마인가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벤치마크 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또 표준편차도 봐야 합니다.
변동성이라고도 하는데 최종 결과만 볼게 아니라 그동안 수익률이 어떻게 오르락내리락 했느냐를 보는 것, 좋을 때는 확 올랐다가 안 좋을 때는 확 망가지는 것보다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내는 펀드가 좋겠죠. 안정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인데 민감도도 잘 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좋을 때 얼마나 시장 분위기를 잘 타고 가느냐인데,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펀드를 고르는 방법도 있고 좋을 때 확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도 있겠죠.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위험대비 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초과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을 샤프지수. 샤프지수가 높은 것이 동일한 위험대비 초과수익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하는 말이지만 신발 가게에 가서 구두 살 때 들이는 시간 정도만 들이면 좋은 펀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정환 기자 cool@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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