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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M&A전략이 기업의 성장전략이다
[기획연재] M&A전략이 기업의 성장전략이다
  • 김종태 M&A포럼㈜
  • 승인 200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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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스페셜① 대기업도 향후 10년 보장 못 받아 … 인수합병 통해 성장 동력 찾아야 1997년의 IMF를 통해 M&A라는 말이 수시로 언론에 노출되면서 기업을 사고 파는 기업 지배권의 거래를 의미하는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대기업 위주로 기업의 성장전략으로서 M&A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M&A 매물에 대한 처리 및 매각 과정 등이 모든 국민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 대우건설 등 대형 매물에 대한 매각 과정에서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등 국내 M&A시장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의 저가 인수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비상장기업이 코스닥회사를 인수하여 우회적으로 상장 효과를 거두는 이른바 백 도어 리스팅(back door listing, 우회상장)에 대하여 자본시장에서의 머니게임으로 비춰지고 있는 부정적인 면에 대한 정책적인 반영으로 정부의 규제가 시작됨으로써 그동안 심심치 않게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시도되었던 우회상장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M&A시장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보고펀드 등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투자전문회사)가 활성화되어 M&A시장도 동반으로 활성화를 기대하였으나 PEF의 규모가 해외 펀드에 비해 너무 적은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가 구속되어 위축되고 있는 등 PEF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적대적 M&A의 대표주자인 칼아이칸이 올해 초반에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KT&G를 인수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국내의 M&A시장은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여 M&A에 대한 공방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하다.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미탈스틸이 국내 최대의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일본의 신일본제철 등에 대한 적대적 M&A를 예상하여 이에 대비하고 있는 등 대기업들도 M&A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산업의 발전 속도가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빨라지고, 중국의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따라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대기업도 이제는 향후 10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총력전을 벌이는 중이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도 신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려고 나서고 있다.
한편, 한때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의 소니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으로 무장한 삼성전자에 역전을 허용하여 이제는 후발회사로 전락한 것도 금세기의 역사적인 사건이다.
경영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의 문제는 기업의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의 이해 관계자 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에 달려 있다.
ⓒEconomy21
이러한 측면에서 턴 어라운드(Turn Around)의 귀재라 불리는 미국의 잭 웰치(Jack Welch)가 주주 중심 경영을 표방하며 20년 동안의 임기 중 회사가치를 40배나 높이며 통산 1천700여 건에 달하는 M&A를 성사시킴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선정되었다.
잭 웰치가 퇴임하던 2001년도에는 GE 역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경영의 성과를 거론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M&A다.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M&A를 통해 성공하거나 잘못된 M&A로 도산에 이르는 기업도 생기는 등 M&A전략이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서 대부분 성장전략이나 기업의 축소전략을 검토할 때 M&A를 통한 해법을 찾고 있는데, 이러한 M&A를 통한 경영전략은 경제, 금융, 산업, 증권, 세무, 회계, 법률, 노무, 전략 등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개념으로 M&A를 종합예술 또는 경영의 꽃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M&A업계도 나름대로 성장을 하고는 있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며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M&A포럼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에서 주최하고 있는 M&A 실무 전문가 양성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별 기업에서는 M&A 경영전략과 실제 M&A를 통한 기업의 성장엔진을 장착할 수 있는 M&A 전문가를 기업 내부에 보유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김종태 M&A포럼㈜ Specialist ACADEMY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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