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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와 상생의 길 걷는다
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와 상생의 길 걷는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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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에 100% 현금 결제 등 '동반성장 5생 정책' 발표

LG유플러스가 부품 국산화 공동개발과 현금결제 등을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을 위한 5生 정책'을 발표하고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국산화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결제조건 개선 ▲동반성장보드 발족 등 5가지다.

LG유플러스가 최우선으로 내세운 내용은 협력사와 장비를 공동개발해 장비 국산화에 앞장선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을 벤더로 선정해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비 국산화 추진 상시 프로세스’를 정립해 중소협력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비 국산화와 공동개발에 이어 장비를 국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금지급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향후 모든 중소협력사에 100% 현금 지급으로 전환함으로써 결제 조건을 개선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의 규모도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협력업체들은 저금리로 더 많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협력사에게 시급한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한다. 또, 대전에 위치한 기술개발센터 개방을 확대함으로써 원활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경영교육도 확대된다. LG 임직원들에게만 공개되는 인화원 ‘사이버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품질관리 지원체계 구축, 동반성장 지원 IT시스템 통해 2차 협력사까지 지원 확대하는 '수평상생' 정책을 추진하고 ‘동반성장 보드’를 발족해 협력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 '5생 정책'실행으로 중소협력사에 연간 총 1조2000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되고 중소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공생을 위한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동반성장 '5생 정책'실행으로 중소협력사에 연간 총 1조2000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되고 중소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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